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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 각본가 구도 간쿠로 ‘코로나19’에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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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 각본가 구도 간쿠로 ‘코로나19’에 감염

입력
2020.04.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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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각본가 구도 간쿠로. NHK 캡처
일본의 유명 각본가 구도 간쿠로. NHK 캡처

일본의 유명 각본가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구도 간쿠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유명 개그맨 시무라 겐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데 이어 일본 연예계가 잇단 감염 소식에 긴장하고 있다.

소속극단 ‘어른계획’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신우염 치료를 받고 있던 구도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연극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개막을 앞두고 있었다.

구도씨는 “‘설마 내가’라고 과신하고 말았다. 감염된 지금도 ‘왜 내가?’라고 하는 믿을 수 없는 기분”이라며 “다행히 우울해 하거나 울거나 할 수 있는 체력이 있고 폐렴이나 감기 증상도 지금은 없다. 조금이라도 빨리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도 소개된 영화 ‘GO’(2001년), <69>(2004년) 등과 드라마 <기사라즈 캣츠아이>(2002년), <아마짱>(2013년), 지난해 NHK 대하드라마 <이다텐, 도쿄올림픽 이야기>의 각본을 담당했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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