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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정인선, 시장족발집 시식평 “잡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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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정인선, 시장족발집 시식평 “잡내 심해”

입력
2020.04.0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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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시장족발집을 방문했다. 방송 캡처
정인선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시장족발집을 방문했다. 방송 캡처

정인선이 시장족발집의 족발을 시식한 후 잡내를 지적했다.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시장족발집을 방문했다.

이날 백종원은 사장님들에게 “20년 동안 영업을 하시면서 손님이나 주변 분들이 다른 맛있는 족발집 얘기를 한 적은 없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줄 서서 먹는 족발집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거기를 다녀온 손님이 우리 가게의 족발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그의 말을 듣던 백종원은 “그 집의 족발을 드셔 보셨느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고개를 저었다.

이에 백종원은 “그게 문제다. 외길로 오래 걸어오신 건 좋은데 다른 사람들의 음식에 대해서도 연구를 해야 한다”며 “연구하는 과정이 없으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이어 서울의 유명한 족발집 세 곳에 들러 족발을 사 왔다. 비교 시식을 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가게의 족발을 시식한 사장님들은 “단맛이 난다”, “감칠맛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유명한 가게들의 공통점은 간이 세다는 것이었다. 백종원은 사장님들에게 “(시장족발집의 족발도) 지금보다 간이 세져도 괜찮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젊은이들의 입맛에 대해서도 알아보기 위해 정인선을 호출했다. 정인선은 유명한 족발집들의 족발을 먹고 “단맛이 난다. 감칠맛이 난다”며 사장님들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어 시장족발집의 족발을 먹은 정인선은 “잡내가 진하게 난다. 쿰쿰한 느낌이다”라고 지적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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