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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역 거점 시민가상발전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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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역 거점 시민가상발전소 만든다

입력
2020.04.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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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옥상에 태양광 설비 설치… 건물주와 수익 공유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가 소규모 건물 옥상을 태양광자원화해 에너지 전환 수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역 거점 시민가상발전소 구축사업’을 벌인다. 지난 1월 산업통상부가 공모한 2020년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지원사업에 울산시의 이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와 시비, 민간 투자분 등 3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가상발전소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규모 유휴옥상을 모아 총 용량 1.5㎿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생산된 전력을 거래한다.

조합원 모집과 홍보는 울산스마트에너지협동조합에서 맡고 발전시설 구축과 관리 운영은 ㈜에이치에너지, 전력 중개ㆍ거래는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담당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건물 대여자와 시민 투자자는 협동조합 참여를 통한 에너지전문업체의 지원과 함께 안정적으로 발전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그 동안 미미한 수준이던 소규모 분산자원시장을 공유옥상태양광을 통해 활성화시키고, 투자부터 수익 배분까지 에너지자본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는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 참여형 발전사업으로 시민과 에너지 전문기관이 함께 에너지 보급 확산과 발전시장을 만들어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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