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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잃지 않은 김해영 “99명이 ‘네’해도 잘못된 일은 ‘아니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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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잃지 않은 김해영 “99명이 ‘네’해도 잘못된 일은 ‘아니오’해야”

입력
2020.04.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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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논리보다는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의정활동에 임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총선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험지’인 부산 연제에 깃발을 꽂았고, 이후 첨예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일관되게 입바른 말을 한 소신파 의원이다. 다만 4ㆍ15 총선에서는 재선에 실패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21대 국회 당선인분들께 부탁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국회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선 어떠한 결정을 하기 전에 우선 국민께 모든 것을 솔직히 말씀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국가적 현안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며 “경우에 따라 99명이 ‘예’라고 해도 잘못된 일에는 용기 내서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국회가 돼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메시지다.

영남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은 큰 국민을 지지를 얻었다”면서도 “영남지역에서는 4년 전 보다 의석 수가 줄었다. 더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영남권 65석 중 7석만 획득하는데 그쳤다. 4년 전 20대 총선 12석보다 줄어든 숫자다.

21대 국회가 ‘미래지향적인 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당부도 했다. 그는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 과거에 머문 국회를 혁신하고 21대 국회는 미래 지향적인 국회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에 압도적인 힘을 실어준 만큼 우리의 책임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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