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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일루오리’서 이태원 클럽발 5,6,7차 감염만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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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일루오리’서 이태원 클럽발 5,6,7차 감염만 19건

입력
2020.05.27 12:02
수정
2020.05.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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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금호동주민센터 관계자들이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성동구 금남시장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성동구 금호동주민센터 관계자들이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성동구 금남시장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서울 성동구 ‘일루오리’ 음식점과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속출하고 있다. 일루오리에서만 5~7차 감염이 19건 발생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일루오리 음식점관련해 5, 6, 7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총 19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연쇄감염의 고리는 일루오리 종사자 A(57)씨가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 돌잔치에 참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A씨는 이 돌잔치에서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발 3차 감염자인 택시기사(인천 24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4차 감염됐다. 이후 일루오리 손님 2명과 동료 1명, 이들의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13일 일루오리를 방문한 후 5차 감염된 성동구 60대 여성 B씨를 매개로 한 추가 확진자만 13명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이 17일 방문했던 성동구 소재 식당 ‘이가네곱창’, ‘금호7080’, ‘참나라숯불바베큐’에 동행했거나, 같은 시간대 이용자, 종업원 등 총 13명으로 전파된 것이다.

시는 현재 이들 식당과 확진자의 가족ㆍ직장 동료 등 총 30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면서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분위기도 심상찮다. 이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인천거주 40대 여성 역시 라온파티 돌잔치에 참석한 후 확진됐다. 이 여성이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으로 24일 확진된 이후 서울에서만 5명, 경기 8명, 인천 9명 등 이날 오전까지 총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물류센터에는 3,990여명이 일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와 경기도 선별진료소에서 1,34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의 확진자 수는 총 807명이다. 전날 0시 대비 24명이 늘었다. 이중 11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다.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환자 수는 총 129명으로 불어났다.

누적 확진자 중 618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185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4명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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