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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m 밖 표정도 살핀다”…한화테크윈, 세계 최초 8K 초고해상도 CCT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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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m 밖 표정도 살핀다”…한화테크윈, 세계 최초 8K 초고해상도 CCTV 출시

입력
2020.05.27 15:46
수정
2020.05.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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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 ‘와이즈넷 TNB-9000’. 한화테크윈 제공
한화테크윈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 ‘와이즈넷 TNB-9000’. 한화테크윈 제공

한화테크윈은 세계 최초로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 ‘와이즈넷 TNB-9000’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TNB-9000은 사용자가 다양한 설치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렌즈를 선택 가능하도록 캐논 EF 렌즈를 결합하는 마운트 형태로 구성됐다. 43.3㎜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해 ‘8K(7,680x4,320)’ 해상도에, 약 3,300만 화소의 선명한 영상도 제공한다.

8K 해상도는 카메라를 야구장 홈베이스 관중석에 설치했을 경우 맞은편 외야 관중석(약 150m)에 앉은 사람의 표정까지 살필 수 있는 해상도다. 도심에 설치하면 같은 거리에서 주행중인 차량의 번호판을 실시간으로 식별하는 것도 가능하다.

화소수도 기존 고화질 CCTV로 불린 4K UHD 카메라(3,840x2,160)에 비해 산술적으로 4배 이상 차이 난다.

한화테크윈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 ‘와이즈넷 TNB-9000’. 한화테크윈 제공
한화테크윈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 ‘와이즈넷 TNB-9000’. 한화테크윈 제공

또 TNB-9000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 내 감지되는 객체를 분석, 그 특징(성별, 옷색상, 차종 등)을 검색해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보다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각 객체를 분석하기 위한 최적의 이미지를 캡처해 보여주는 ‘베스트샷’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사건·사고의 포렌식 데이터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업계에서는 한화테크윈이 세계 최초로 8K 카메라를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고해상도 CCTV 시장에서 경쟁하던 유럽, 북미 등 해외 기업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고 보고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디지털 줌을 사용해 영상 내 어떤 영역을 확대해도 대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넓은 구역을 자세히 살펴봐야 해야 하는 각종 경기장, 공항, 도시 모니터링에 탁월하다”며 “1대의 카메라로 광범위한 영역을 고화질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구조ㆍ경제적 제약으로 다수의 카메라를 운용하기 힘든 환경에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i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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