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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권 도전’ 결심 굳혔다… 다음주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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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권 도전’ 결심 굳혔다… 다음주 출마선언

입력
2020.05.27 18:45
수정
2020.05.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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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선인이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선인이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했다.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장고를 이어가던 이 전 총리는 최근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대권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신호탄이다.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27일 통화에서 “당권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변의 요구와 기대 등 객관적 조건이 있어 최근 결심을 굳히지 않았나 판단을 한다”며 “출마 시기는 아마 주말을 넘기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르면 다음주 정식 기자회견 형식의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거대 여당을 이끌 안정적 리더십이 필요한 데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모습으로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는 주변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결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통틀어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고, 21대 총선 여당 승리 일등공신이라는 강세장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이 전 총리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민주당 당권 경쟁구도는 이 전 총리, 홍영표 의원, 우원식 의원 간 3파전이 될 전망이다. 홍 의원은 이날 “당 대표를 계속 준비해왔고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 역시 “그 동안 전대를 준비해왔고 어떻게 신뢰받는 정당을 만들지 비전도 있다”고 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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