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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져간다고 안 하면…" 文ㆍ김태년 웃음 터트린 주호영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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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져간다고 안 하면…" 文ㆍ김태년 웃음 터트린 주호영 한마디

입력
2020.05.28 13:26
수정
2020.05.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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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김태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김태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ㆍ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만났다.

이날 낮 상춘재 앞뜰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두 원내대표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취재진에게 짤막하게 공개된 ‘앞뜰 만남’에서 대화는 주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주 원내대표가 먼저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예, 반짝반짝”이라고 답했고, 이를 이어받아 주 대표가 다시 “건강은 괜찮으십니까”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예”라고 답했다.

이어 김태년 원내대표가 “오늘 대화도 날씨처럼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하자 주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다 가져간다’ 그런 얘기만 안 하시면…”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가 민주당에서 나온 ‘상임위원장 전석 차지’ 주장을 농담조로 비판하자, 좌중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통합당은 민주당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전날 “국회를 엎자는 거냐”고 비판했었다. 문 대통령은 “빨리 (상춘재로) 들어가는 게 아무래도 덜 부담스럽겠죠”라며 기념촬영 후 이들을 안으로 안내했다.

전통한옥인 상춘재를 오찬장으로 택한 건 ‘격의 없는 대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 모두 ‘노타이’ 차림이었다.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만난 건 2018년 11월 5일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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