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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달 1일부터 3만8,000개 건설현장ㆍ사업장 코로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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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달 1일부터 3만8,000개 건설현장ㆍ사업장 코로나 점검

입력
2020.05.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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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코로나 안심할 때 아니야… 방역망 취약한 곳 적나라하게 드러나”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6월1일부터 2주간 1만5,000개 건설 현장과 2만3,000개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물류센터 외에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이나 시설들을 찾아내 선제적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며 “우리 방역망의 취약한 곳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신규확진자수가 지난 28일 79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이 종식되지 않았고, 경기 부천의 쿠팡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이 끝나지 않았고, 부천 물류센터에서의 감염은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 대응해야 한다”며 “빠르게 미비점을 보완하고 사각지대를 찾아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콜센터, IT업종, 육가공업 등 취약 사업장 1,700여 곳에 대해서는 자체점검과 불시점검을 병행하고, 대형물류센터를 포함한 4,000여개의 물류시설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소규모 시설에 대한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세밀한 점검도 당부했다. 지난 29일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행된 강화된 방역조치에 대해 언급한 정 총리는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최근 2주간 신규환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7%에 이르는 등 지금도 어디에선가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우리 주변에서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시설이나 장소도 빠짐없이 점검해야 한다”며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기 쉬운 소규모 공사현장이나 함바식당, 인력사무소, 그리고 어르신을 상대로 밀집된 장소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소위 ‘떴다방’ 등에 대해 관리를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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