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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19 종교 소모임 환자 중 70대 사망… “공동식사 제공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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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19 종교 소모임 환자 중 70대 사망… “공동식사 제공 말아야”

입력
2020.06.01 14:31
수정
2020.06.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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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모임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이 경고한 가운데 종교집단 소모임(원어성경연구회)과 관련된 환자집단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간보다 늘어난 환자 35명 중에서 해외유입은 5명이었고 지역사회 감염은 30명이었다. 이 가운데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전일 대비 3명이 증가해 물류센터 관련 확진환자는 112명으로 파악됐다.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소규모 유행의 경우 종교모임 등 소규모 집단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기 군포시와 안양시 목회자 모임 관련해 현재까지 총 9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12개 교회에 25명이 참석한 5월 25일부터 27일 제주도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목회자 교회별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또 새로운 집단발병으로 인천과 경기의 개척교회 관련하여 현재까지 23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13개의 소규모 교회가 관련돼 있으며, 개척교회 간에 기도회, 찬양회 등을 번갈아가며 진행하여 참석자 간의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접촉자 관리 및 감염원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인천지역은 11개 교회 관련해서 21명, 경기 지역은 2개 교회 관련해서 2명이 확진됐다.

종교 모임과 관련하여 신도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1명은 현재 위중한 상태다. 사망자는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전도사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확인된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이 있다. 이 환자는 70대로 지난달 16일 증상이 나타나 20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치료 중 24일 사망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고령층의 고위험군들께서는 특히 대면모임 참석을 자제해 달라”면서 “소모임이 종교뿐만 아니라 결혼식, 집들이 등 다양한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공동식사는 제공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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