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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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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누가?

입력
2020.06.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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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규학 장상수 임태상 3파전 예상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 본회의 모습. 시의회 제공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 본회의 모습. 시의회 제공

오는 29일 예정된 대구광역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물밑에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의장직에 도전하는 의원은 현재 세 명으로 모두 대구시내 구 의회 출신이자 미래통합당 소속의 동질의 지방정치인이어서 지역 사회로부터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의장 선거는 30명의 시의원이 투표하는 간접 선거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인 16표를 얻으면 당선된다. 현재 의석 정당 분포는 대구광역시의회 30명 중 미래통합당이 23명, 더불어민주당이 5명, 무소속이 2명이다. 무소속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미통당을 탈당했다. 더민당 소속 시의원은 소수파 정당 소속으로서 현재로선 의장단 출마 희망자가 없는 상태다.

2일 현재까지 의장직에 희망 의사를 보인 시의원은 김규학·장상수·임태상 의원 등 3명이다.

이중 현 대구시의회에서 최다선인 3선의 김규학(56·미래통합당 북구5) 시의원은 미래통합당 대구시의회 원내대표로 당 소속 의원들과의 접촉 횟수가 많았고, 대구시의회의 예산결산특별위윈회와 문화복지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했다는 점이 최대 경쟁력이다. 전반기 의장 선거에도 의장직에 관심을 가졌으나 좌절됐다.

현직 대구시의회 부의장인 재선의 장상수(70ㆍ미래통합당 동구2) 시의원은 대구동구의회 의장과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내 광역의회 운영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대구시서구의회 의장을 세 번이나 역임하고 시의회에 진출한 초선의 임태상 시의원은 '시의회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유례없이 초선의원이 많은 현 시의원들의 지지를 얼마나 끌어 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초선의 이만규 시의원도 출마 의사가 있다는 하마평이 나와 이달 중순경 회기가 시작되면 출마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는 것이 의회 안팎의 전망이다.

시의회의장 선거는 30명의 시의원이 투표하는 간접 선거인데다 시의원 상호 간에 서로를 잘 아는 구조적 특성상 선거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대구시의원은 “4ㆍ15 총선을 거치면서 지역의 정치지형이 우파 일색의 국회의원 독점 구조가 형성된데다 오는 2022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있어 시의회가 앞으로 어떻게 운영될지 후반기 의회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후반기 의장선거가 중요하다”고 평했다.

한편 대구광역시의회는 오는 15일 회기가 시작돼 29일 의장1인과 부의장 2인을 선출하고, 30일엔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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