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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서 신체 일부 또 발견…DNA 감식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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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서 신체 일부 또 발견…DNA 감식 의뢰

입력
2020.06.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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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앞서 발견된 여성 사체와 동일성 여부 확인”

경찰과 소방당국이 7일 인천 계양구 경인 아라뱃길 수로에서 시신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 계양경찰서 제공
경찰과 소방당국이 7일 인천 계양구 경인 아라뱃길 수로에서 시신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 계양경찰서 제공

경인 아라뱃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 일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경찰이 곤혹스럽 입장에 빠졌다. 전담반까지 꾸렸지만 시신의 신원을 파악할 방법이 없어 사고인지 타살인지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15분쯤 인천 계양구 경인 아라뱃길 귤현대교에서 김포 방향 사이 수로에서 오른쪽 다리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를 수색 작업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시신 일부는 발견 당시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3시 24분쯤 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한 여성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열흘 상간으로 시신 일부가 발견된 두 지점은 5.2㎞ 떨어져 있다. 경찰은 두 시신의 일부가 동일인의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29일 시신 일부가 발견된 직후 또다른 강력 사건과 관련된 시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광역수사대까지 투입해 전담반을 꾸린 상태다. 최근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피해자의 시신인지부터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지만, 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시신은 파주 살인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사고를 당한 후 시신이 훼손돼 아라뱃길 수로로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을 병행하면서 실종자, 미귀가자, 가출인 등을 중심으로 신원 확인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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