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ㆍ중ㆍ고 순차 등교 마무리
8일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의 순차 등교가 마무리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등교일을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 약 135만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등굣길에 올랐다.
정 총리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부는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등교일을 조정하고, 역학조사 및 진단검사를 신속히 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감염 상황으로 인해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불안이 있을 것”이라며 아직 학교에서 감염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 학교 내에서 방역・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함께 PC방, 학원 등 학교 밖에서의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우리 학생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조이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고3을 시작으로 네 단계에 걸쳐 순차 등교를 실시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고2ㆍ중3ㆍ초1ㆍ유치원생, 지난 3일에는 고1ㆍ중2ㆍ초3,4학년이 등교 수업을 받았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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