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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근무환경 네트워크 보안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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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근무환경 네트워크 보안 관심 높아져

입력
2020.06.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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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위변조막는 보안인증 기술 출원 증가세
특허청, 2012~2019 출원 동향 분석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와 원격화상회의,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언택트) 서비스가 일상이 되어가면서 네트워크 상의 사이버 위협이나 디지털 위변조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디지털 위변조 방지 관련 기술 출원은 모두 480건으로, 2012년 42건을 시작으로 2017년 58건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8년 88건, 지난해 99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기술 분야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전체 350건 중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보안ㆍ인증관련 출원이 절반이 넘는 1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결성 검증ㆍ익명화 관련 출원 74건, 블록체인 기반 보안시스템 출원 59건, 메타데이터 기반 암호화 출원 13건, 생체인식 기반 사용자 인증 출원 7건, 대칭키 기반 암호화 관련 출원 6건 등 순이다.  

특히 2018년부터 위변조 방지 보안ㆍ인증, 블록체인 기반 보안시스템 관련 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개인정보의 중요성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디지털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출원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대학ㆍ연구기관이 전체 45%인 157건으로 가장 많고 중소기업 123건(35%), 외국기업 46건(13%), 대기업 14건(4%), 개인 10건(3%)로 나타났다. 

다출원 기관으로는 화폐 등을 인쇄하며 보안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한국조폐공사가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보안 업체인 마크애니,  정보기술기업인 인포뱅크가 각각 1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카이스트가 각 13건, 한국전력공사 10건, 숭실대 산학협력단 8건, 삼성전자 7건 등 순이다. 

박제현 컴퓨터심사과장은 "비대면 비즈니스가 활성화할수록 개인정보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취약점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이에 따라 디지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시장 수요도 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의 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해상 산업분야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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