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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판 ‘목요대화’ 띄우는 김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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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회 판 ‘목요대화’ 띄우는 김태년

입력
2020.06.24 19:00
수정
2020.06.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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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갈등 해결 및 협치 모델' 도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산업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메모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산업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메모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판 ‘목요대화’를 추진한다. 각계 각층의 집단 지성을 모아 민생경제 문제를 논의하고, 사회적 갈등 해결과 협치 모델을 꾸리겠다는 취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유사한 취지에서 진행 중인 목요대화의 국회 버전에 해당한다.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해 김 원내대표가 강조하고 있는 ‘일하는 국회’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태년의 허심탄회'(가칭)라는 명패를 달고 출범할 첫 목요대화는 25일 오후 6시에 열린다. 김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항공업계와 관광업계 경영진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에는 노동조합과 경제단체 등이 참석 대상으로 예정돼 있다.  김 원내대표가 취임 후 경제문제 해결을 21대 국회 최우선과제로 꼽아온 만큼 이 대화체를 통해 여당, 노동계, 재계가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적 협의 채널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의 이런 시도는 스웨덴의 ‘목요클럽’과 정 총리의 ‘목요대화’ 모델을 토대로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4월부터 스웨덴식 협치 모델인 목요클럽을 토대로 목요대화를 열고 있다. 앞서 타게 에를란데르 전 스웨덴 총리는 1948년 나라가 어려워지자 매주 목요일마다 노사 대표를 저녁식사에 초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고, 이후 ‘목요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정례화됐다. 에를란데르 총리는 재임기간 23년 동안 목요클럽을 한 번도 거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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