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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석열 대선후보 거론…울분에서 나온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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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석열 대선후보 거론…울분에서 나온 지지"

입력
2020.07.03 07:44
수정
2020.07.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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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찰총장을 대선 후보로 거론…적절치 않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추미애 법무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주호영, 유상범, 이주환 의원.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추미애 법무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주호영, 유상범, 이주환 의원.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야권 대선후보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거론되는 데 대해 "윤 총장에 대한 민주당의 압박이 부당하다는 울분에서 나오는 지지"라고 했다. 윤 총장은 정치에 관여하지 말아야 할 현직 검찰총장의 신분이기 때문에 야권의 대안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2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본인이 대통령의 디귿자도 꺼내지 않았는데 (대선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은 최근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야권 주자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지지율이 10%를 넘어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정치에 나오는 것은 맞지 않다"며 "(2년 임기를 마친 후에는) 본인의 선택이나 그 때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신분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검찰총장직에 대한 훼손"이라고 했다. 

윤 총장에 대한 여권의 압박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윤 총장을 쫓아내기 위해 전방위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 (윤총장이) 나가면 대한민국의 법치가 우르르 무너지는 것"이라며 윤 총장이 2년 임기를 다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보수 진영 대선주자를 노리고 있다는 이른바 '김종인 대망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 본인이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대선후보는 비대위원장이 무슨 후보감이라고 해서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우리당에 엄연히 대선후보 선출 규정들이 있기 때문에 너무 특정인을 두고 대선후보와 관련 지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누굴 영입한다고 해도 당원들의 의사와 배치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이 다음주에 열리는 상임위원회부터 차근차근 참여할 것이라며 원내 복귀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이 폭거를 자행하면 장외투쟁을 하고 보이콧하던 그런 방식은 하지 않겠다"면서 "이제 무슨 일이든 국회 안에서 따지고 실상을 알려서 국민의 힘으로 여당을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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