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세율 상향조정"

"단기 보유자 등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도 인상"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대책 긴급 당정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기재 김현미 국토장관이 회의를 마치고 나오고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다주택자, 단기 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를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단기 보유자 및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해 출구 마련과 함께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하겠다"고도 말했다.

홍 부총리는 그밖에 주택시장안정 보완대책으로 △서민 실수요자 부담경감조치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 △임대 아파트 등록 임대사업자 제도 개편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정책 내용은 회의 종료 직후 발표될 예정이다.

세종=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