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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조문 간 김종인 “박원순 논란, 건전한 상식으로 판단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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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조문 간 김종인 “박원순 논란, 건전한 상식으로 판단해보라”

입력
2020.07.12 17:37
수정
2020.07.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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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왜 대전현충원 가야 하는지 납득 어려워"

김종인(가운)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가운)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건전한 상식으로 판단해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故) 백선엽 장군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자리에서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백 장군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박 시장 빈소 조문 계획’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박 시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선 인간으로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라면서도 “그밖에 사항은 여러분이 건전한 상식으로 판단하시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박 시장은 대대적으로 추모하고 백 장군은 홀대한다’는 당 일각의 비판 목소리에 대해선 “별개의 사안이기 때문에 결부해서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백 장군에 대해선 “6ㆍ25 때 대한민국이 존폐 기로에 섰을 때 최후의 방어선을 지켜주셨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 혁혁한 공로를 세우신 분”이라며 “최대의 예우를 갖춰 장례가 진행되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이날 통합당에선 백 장군을 국립대전현충원이 아닌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도 “본인이 생전에 6ㆍ25 전사 장병들과 함께 (서울현충원에) 안장되기를 원하신 것으로 안다”며 “뭣 때문에 서울현충원에 안장을 못 하고 내려가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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