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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종기 치료 확인했냐"고 물은 최강욱...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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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종기 치료 확인했냐"고 물은 최강욱...왜?

입력
2020.07.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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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 대정부질문 중 윤석열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거론?
정진석 의원과는 말싸움 신경전도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해 대정부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해 대정부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선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은 작심한듯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당사자인 윤 총장은 없었지만 정경두 국방부장관 등 다른 국무위원들을 우회해 윤 총장을 비판한 것이다.

최 의원은 먼저 정 장관을 상대로 “장관 취임 이후에 지휘서신을 11번 정도 내렸는데 이에 대해 지휘관들이 모여 회의를 하거나 건의문을 낸 것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별도의 건의는 없었다”며 “제가 내리는 지휘서신은 합리성을 갖고 하기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야당을 중심으로 추 장관지휘에 불응하고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윤 총장을 빗댄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국방부장관을 대상으로 이런 질문이 적절하느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해 대정부 질문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해 대정부 질문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총장을 향한 공격은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대상으로 한 질의 때 더욱 거세졌다. 최 의원은 "검찰총장이 6, 7일 엉덩이에 종기가 났다며 병가를 냈는데, 실제로 종기 치료를 받았는지 확인해 본 적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추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선 수사 중"이라며 "수사를 마치면 감찰에 들어가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또 “검찰총장 측근 친인척 수사가 지지부진해 '봐주기'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이를 가슴에 새기시고 실질적 감찰이 되도록 해달라”며 “수사 과정에서 순직한 분들의 이유에 대해서도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추 장관을) 변호하러 온 거냐. (검찰총장을) 대통령에게 해임해달라고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최 의원은 “품위를 생각하라”며 “부의장을 하고 싶으면 올라와서 얘기하라”고 비꼬았다. 최근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내정됐지만, 부의장을 맡지 않기로 한 정 의원을 겨낭한 것이다.

조소진 기자
강보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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