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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정부혁신' 이끈 윤종인 개보위 초대 위원장 내정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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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정부혁신' 이끈 윤종인 개보위 초대 위원장 내정자는...

입력
2020.07.30 17:5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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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출범하는 중앙행정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내정된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행안부 제공

내달 출범하는 중앙행정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내정된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행안부 제공

윤종인(56) 행정안전부 차관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초대 위원장으로 30일 내정됐다. 개보위는 장관급 중앙부처로 승격, 내달 5일 출범한다.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윤 내정자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실무 감각이 뛰어난 행정가로 통한다. 행안부에서 디지털 정부 혁신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업무를 주도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에는 개보위에서 상임위원을 맡기도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윤 내정자는 데이터 3법 입안의 핵심 인물"이라며 "변화에 개방적이고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을 이끄는 데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새 조직을 안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윤 내정자는 2008년 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 주미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조직실 창조정부기획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자치비서관,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2016년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을 맡은 뒤 문재인 정부 들어 행안부 정부혁식조직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1964년 충남 홍성 출생의 윤 내정자는 서울 상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조지아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외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윤 내정자는 공직 사회에선 보기 드문 ‘도전형 공직자’로 꼽힌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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