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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秋탄핵' 여론전 의혹에 추미애 "언론·야당 공격에 종교까지 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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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秋탄핵' 여론전 의혹에 추미애 "언론·야당 공격에 종교까지 합세"

입력
2020.07.3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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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신천지 간부들이 장관 탄핵 여론전에 나섰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반(反)개혁 언론과 야당의 공격에 종교단체가 합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지금 검찰개혁이라는 큰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보수언론과 통합당으로부터 끊임없는 저항과 공격을 받고 있다"며 "거기에 종교단체가 합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언론과 야당을 이용해 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해 오고 있다. 정책 비판이 안 되니 가족에 이어 이제는 개인 신상에 대한 공격까지 서슴없이 해 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걸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할지 뭔가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할지는 국민들과 함께 고민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지난 29일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 위기에 처하자 신천지 간부들이 "온라인 전쟁을 하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탄핵 청원에 동참하자" 등의 주장을 하면서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추 장관은 "실제 이만희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법무부 장관 비서실에는 평소보다 많은 우편물이 도착하기 시작했다"며 "해외와 국내에서 보내진 우편물은 하나같이 신천지 탄압이 부당하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인천에 사시는 분께서 '본인의 아파트 단지에 저에 대한 비방 유인물이 돌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며 보내준 유인물 내용과 똑같은 내용의 편지가 오고 있다"며 "(신천지의 역학조사 방해 등에 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은) 코로나19의 위기에서 국민 보호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너무나 당연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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