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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 출신 고유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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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 출신 고유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8.01 09:29
수정
2020.08.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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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고유민. KOVO 제공

현대건설 고유민.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레프트로 뛰었던 고유민(25)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광주시 오포읍의 고씨 자택에서 고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유민의 전 동료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 게 걱정돼 자택을 찾았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유민은 현대건설에서 2019~20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고, 잠시 리베로 역할도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초 돌연 팀을 떠났고 이후 한국배구연맹(KOVO)은 고유민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 고유민은 2013년 신인 드레프트를 통해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하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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