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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김웅 “추미애 인사로 ‘애완용 검사’만 득세하는 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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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김웅 “추미애 인사로 ‘애완용 검사’만 득세하는 세상됐다"

입력
2020.08.08 13:22
수정
2020.08.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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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과 가까운 검사는 '애완동물',?
정권에 핍박 받는 검사는 '늑대'에 비유
"늑대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입상활성탄'을 보여주며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입상활성탄'을 보여주며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장 검사 출신인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이 8일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단행한 검사장급 이상 인사를 비판했다. 추 장관 측과 가까운 검사들을 ‘애완동물’, 현 정권에서 핍박 받는 검사들을 ‘늑대’에 비유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저자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개인적으로 문무일 검찰총장, 문찬석 검사장과 같이 일할 때가 가장 좋았다. 판단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일할 줄 아는 분들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 측근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 비판했던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전날 인사에서 한직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나자 사의를 표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이었던 문무일 총장 재임 당시 대검찰청 미래기획ㆍ형사정책단장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업무를 맡았다.

김 의원은 “여의도 저승사자라고 했던 검사 문찬석은 가고, 정권의 앞잡이 애완용만 검사들만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권력의 횡포에 굴하지 않는 검사들이 더 많다”며 “늑대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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