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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언니는 수포자”… 이번엔 文 정부 교육정책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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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언니는 수포자”… 이번엔 文 정부 교육정책 ‘맹공’

입력
2020.08.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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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장인 윤희숙 의원이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경제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장인 윤희숙 의원이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경제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나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화제의 ‘5분 연설’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던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번엔 교육 정책 때리기에 나섰다.

윤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교육부가 초중고에 와이파이를 깔고 노트북을 20만대 교체하는 내용의 ‘디지털 뉴딜’ 보도자료를 게재한 뒤 “우리나라는 TI 강국이라는 평판이 무색하에 교육 혁신에서는 지진아”라며 “교육 정책의 결정적 장애는 바로 정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다섯 살 터울의 우리 언니는 정말 수학을 못했다”며 “아직도 우리 언니가 수학을 포기하던 시대의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언니 같은 수포자는 원래 수학이 팔자에 없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는 걸까? 그렇지 않다”며 “모든 교육내용이 온라인에 떠 있다면 2학년 때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4학년 학생이 스스럼이나 창피함 없이 아무 때나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는 각기 다른 수준의 아이들을 모아놓은 교실 교육만으론 불가능하다”며 “지축을 흔드는 변화가 전 세계 교육에서 진행 중인데 우리만 무풍지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발표된 디지털 뉴딜은 초중고에 와이파이를 깔고 태블릿을 보급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최소한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는 성의라도 있다면 이런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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