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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상조·홍남기·김현미 빼고 사표? 눈 가리고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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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상조·홍남기·김현미 빼고 사표? 눈 가리고 아웅”

입력
2020.08.10 10:29
수정
2020.08.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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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검찰 인사...지역 안배라고 하니 웃음 밖에 안 나와"

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0일 “정작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제외하고 책임을 묻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참모 교체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국정에 대한 인식 전환”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해 주요 수석비서관들이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정작 국정과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담당자들에 대한 경질이 없다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과 같은 인식과 태도로는 참모 교체뿐만 아니라 더한 것을 해도 백약이 무효하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단행된 검찰 간부 인사와 관련해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인사가 만사라며 출신 지역을 안배하고 원칙에 따라 이뤄진 인사라 자평했지만 검찰 요직 4자리를 특정 지역으로 채웠다”며 “지역 안배라고 하니 웃음 밖에 안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는 공자님 말씀을 추 장관께 드린다”며 “대통령의 검찰개혁이 이런 검찰 무력화였느냐. 그렇다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살아 있는 권력도 철저히 수사하라는 것은 그냥 한 소리인데 눈치 없는 검사가 까불다가 저렇게 불이익을 받은 것인가”라고 말했다.

폭우 피해와 관련해선 당 차원의 기부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은 세비 30%를 7개월 동안 사회에 공헌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우선 그 중 한 달치를 수재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비가 그치면 당협별 봉사활동을 조직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김현빈 기자
강보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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