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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부동산 정책 때문?…"못하고 있다"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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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부동산 정책 때문?…"못하고 있다" 65%

입력
2020.08.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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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앞으로 1년 집값, 임대료 오를 것"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회의에서 안경을 쓰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회의에서 안경을 쓰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폭락은 결국 '부동산 민심'이 원인이었다. 국민 절반 이상은 정부ㆍ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1년 동안 집값과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가 오를 것이라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이달 11~13일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평가한 결과 절반이 넘는 65%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집값 상승(23%)이 꼽혔다. 이어 '일관성 없이 오락가락함'(13%)이 그 뒤를 이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에서 연일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으나, 국민들은 이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앞으로 1년 동안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란 응답은 58%로 내릴 것(13%)이란 답변보다 압도적이었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이들의 경우 집값이 오를 것(66%)이라고 보는 비율이 높았다.

최근 입법이 완료된 전월세 상한제 등 급격한 전월세 인상을 차단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부동산 3법에도 큰 기대를 얻지 못했다. 앞으로 1년 동안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가 오를 것이란 관측(66%)이 대다수였다. 내릴 것이란 답변은 단 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 조사로 8월 11~13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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