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의 돌풍을 잠재우고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레반도프스키가 15호골을 넣었고, 나브리는 멀티 골을 성공했다. 뮌헨은 결승에서 라이프치히(독일)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있는 파리생제르망(프랑스)과 우승을 다툰다.
뮌헨은 20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에서 펼쳐진 리옹과의 대회 4강전에서 막강한 공격진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2012~13시즌 우승 이후 7시즌 만에 결승에 오른 뮌헨은 통산 6번째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한 쪽은 리옹이었다. 전반 4분 데파이의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고, 16분에 나온 에캄비의 단독 찬스 때는 골대를 맞히는 장면도 나왔다. 고전하던 뮌헨은 전반 18분 나브리의 한방으로 흐름을 확 바꿨다. 나브리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까지 빠르게 끌고 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리옹 골망을 갈랐다.
나브리는 여세를 몰아 이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쪽 측면으로 공을 내줬고 페리시치가 낮게 문전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그나브리가 다시 밀어 넣어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에 두 골을 내주며 다급해진 리옹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13분 에캄비가 맞은 노이어 골키퍼와 일대 일로 맞선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뮌헨은 후반 43분 간판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페널티 박스 내 정면에서 번쩍 뛰어올라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이날 득점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9경기 연속 골이자 15번째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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