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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흑서' 베스트셀러 1위,  '조국 백서' 끌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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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흑서' 베스트셀러 1위,  '조국 백서' 끌어 내렸다

입력
2020.08.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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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VS? 서초동, 조국 대전 서점가로 불 붙나

조국 흑서 저자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들. 진중권(왼쪽부터) 김경율, 서민, 강양구, 권경애. 천년의상상 제공

조국 흑서 저자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들. 진중권(왼쪽부터) 김경율, 서민, 강양구, 권경애. 천년의상상 제공

'조국 흑서(黑書)'가 '조국 백서(白書)' 를 끌어 내렸다.

조국 전 장관과 문재인정부를 위선적이라 비판하는 대담집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상상)가 27일 발표된 온라인서점 예스24의 8월 4째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출간 된지 3일 만에 신간 특수를 톡톡히 노리고 있는 것.지난 주 같은 통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조국 백서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오마이북)은 8위로 하락했다.

천년의상상 선완규 편집자는 "초판은 순식간에 다 나갔고, 폭주하는 주문에 6쇄까지 찍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저자들도 책을 구하지 못해 실물 도서는 만져보지도 못하고, 주문 대기를 걸어놨다고 한다.


조국 백서 VS 조국 흑서

조국 백서 VS 조국 흑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조국 전 장관 지지자들이 만든 '조국 백서'에 맞불을 놓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그래서 '조국 흑서'라고 불린다. 문재인정부 저격수로 자리매김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출신 김경율 회계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했던 권경애 변호사, 서민 단국대 교수, 강양구 과학전문기자가 벌인 7차례 대담을 엮은 것이다.

조국 사태를 두고 극명하게 갈린 두 책이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자, 지난해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갈렸던 진영 싸움이 출판계로 무대를 옮겨온 것 같다는 관전평도 나온다.


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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