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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사·간호사 '이간질'하는 文, 대통령이길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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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사·간호사 '이간질'하는 文, 대통령이길 포기했나"

입력
2020.09.02 15:53
수정
2020.09.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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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민 이간질, 해도 너무해"

하태경(오른쪽) 미래통합당 의원이 7월 28일 국회에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하태경(오른쪽) 미래통합당 의원이 7월 28일 국회에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의사와 간호사를 이간질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기를 포기하신 건가"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문 대통령의 국민 이간질 해도해도 너무 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의사와 간호사의 '내전' '패싸움'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을 통합해서 코로나와 싸워도 벅찬데 국민들 편가르기를 조장하는 문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절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앞서 페이스북 등 SNS에서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하 의원은 해당 발언을 두고 문 대통령이 의료정책 관련 갈등 봉합은커녕 간호사를 통해 파업에 나선 의사들을 에둘러 비판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의사와 간호사는 원팀이다. 그런데 코로나 비상시기에 대통령이 의사와 간호사 사이를 이간질하고 싸움 붙이는 글을 게시했다"며 "아무리 의사 파업 중이라 해도 대통령이라면 절대 해선 안 될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의 게시글을 본 국민 상당수가 두 눈을 의심할 정도"라며 "지금 대통령이 할 일은 더불어민주당이 약속한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 명문화를 지시해 의사들을 즉각 병원에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결책을 제시하진 못할망정 고생하는 간호사들 부추겨 의사와 대결구도 만들고 있으니 대통령이기를 포기하신 건지 되묻고 싶다"고 거듭 물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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