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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부산 지난해 비해 취업자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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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부산 지난해 비해 취업자 크게 줄어

입력
2020.09.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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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수도 증가… 고용 상황 악화 일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의 취업 관련 상황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고, 실업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8월 부산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 취업자는 16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만2,000명이 감소했다. 고용률은 같은 기간 대비 1.2% 포인트 떨어졌고, 실업률은 1.6% 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에서의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대규모로 전국적 확산하던 지난 3월부터 하락 추세다. 지난 3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만7,000명이 줄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지난 4월 6만명이 감소했고, 5월 6만5,000명, 6월 4만6,000명, 7월 5만6,000명이 각각 줄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악화된 고용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실업자 수도 지난해와 비교에 크게 늘었다. 8월 기준 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7,000명이 늘어났다. 지난 4~7월 사이 실업자도 작년에 같은 달에 비해 적게는 3,000명, 많게는 9만1,000명까지 늘었다.

8월 기준으로 산업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제조업은 3만3,000명이 감소했고,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1만3,000명, 사회간접자본ㆍ기타 7,000명이 감소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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