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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후보 추천받은 트럼프, 이번엔 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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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후보 추천받은 트럼프, 이번엔 탈 수 있을까?

입력
2020.09.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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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UAE 관계 정상화 다리 역할
노르웨이 국회의원이 추천 편지 발송 밝혀
2019년에도 후보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간 관계 정상화 협상에 다리를 놓은 것이 후보 추천의 이유다. 2021년 노벨상 수상자는 내년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티브링예데 노르웨이 국회의원은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단독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티브링예데 의원은 노벨위원회에 보낸 후보 추천 편지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UAE 간 관계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 합의로 다른 중동 국가들도 UAE를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며 중동이 협력과 번영의 지역으로 바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평화상 후보자보다 국가 간 평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인도-파키스탄 간 카슈미르 분쟁과 남북한 문제 등 장기적 분쟁에서 새로운 역할을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노벨위원회에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준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아베 총리가 노벨평화상이라는 것을 주는 사람들에게 보냈다는 아주 아름다운 5장짜리 서한의 사본을 내게 줬다”고 밝힌 바 있다. 수상에 대한 욕망도 여러 번 드러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2019년 6월 말 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이 이뤄진 뒤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타는 길을 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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