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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추 장관 아들, 블라인드 채용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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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추 장관 아들, 블라인드 채용으로 뽑혔다”

입력
2020.09.10 10:11
수정
2020.09.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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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 블라인드 채용과는 달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군 복무 시절 특혜성 휴가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모(27)씨가 프로축구 K리그(1부리그) 명문팀 전북현대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현대는 서씨가 채용되기 전까지는 정치인 아들인지 알 수 없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전북 관계자는 10일 “(추 장관 아들)서씨가 인턴으로 근무중인 건 맞다”면서 “서씨 채용 과정은 블라인드 채용으로 이뤄져 채용 전까지 지원자 외의 정보(가족관계 등)는 (채용 담당자들이)알 수 없다”고 했다.

서씨가 전북 인턴으로 채용된 문화체육관광부 ‘프로스포츠 인턴십 프로그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8년 4월부터 시행됐으며, 서씨가 지원한 유소년마케팅 부문 경쟁률은 약 60대 1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은 지난해까지 K리그1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명문구단으로, 업계 진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다만 전북이 말한 블라인드 채용은 통상적으로 여겨지는 의미와는 다르다. 통상 블라인드 채용은 지원 단계에서부터 학력과 신체조건, 가족관계 등을 기입하지 않도록 사전에 공지해야 하지만, 서씨가 지원한 공고문에는 이같은 공지가 없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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