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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쿠데타 세력들, 이젠 국회서 '秋 아들 의혹'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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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쿠데타 세력들, 이젠 국회서 '秋 아들 의혹' 공작"

입력
2020.09.16 12:30
수정
2020.09.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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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쿠데타 세력의 국회 입성' 발언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장을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쿠데타 세력의 국회 입성' 발언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장을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군 출신) 쿠데타 세력의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다. 군 출신으로, 면전에서 홍 의원에 저격 당한 한기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반발해 퇴장하는 등 청문회가 초반부터 파행했다.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한 홍 의원은 "과거에 군을 사유화하고 군에서 정치에 개입하고 그랬던 세력들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한다"고 주장했다. 군 출신 야당 의원들이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캐는 것을 직격한 발언이었다. 홍 의원은 "(추 장관 의혹에는)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정치 공세로 상임위 분위기를 난장판으로 만든다"고도 했다.

이에 한기호, 신원식 의원이 발끈했다. 신 의원은 "쿠데타 세력이 국회에 들어와 공작한다는데, 누가 쿠데타 세력이고 무엇을 공작했다는 건지 분명한 해명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군복을 입었던 저와 신원식 장군을 가리키는 거냐"며 "5ㆍ16 때 저는 육사생도 였고, 신 의원은 중고교생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2ㆍ12 사태 때 대위였던 저는 전방에서 수색 중대를 하고 있었다"며 "이렇게 예단해서 쿠데타 세력이라 얘기한다면 저와 신 의원은 퇴장하겠다"고 말한 뒤 퇴장했다.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중재에 나섰다. 이채익 의원은 "홍 의원이 적정한 선에서 발언 관련 해명을 해주면 우리도 두 분 의원을 설득해 청문회 정상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두 분을 지목해 쿠데타에 직접 참여하고 앞장섰다는 의도로 말한 게 아니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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