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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숨진 환자 20일전 퇴원한 병원서 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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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숨진 환자 20일전 퇴원한 병원서 또 '확진'

입력
2020.09.20 16:27
수정
2020.09.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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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서 같은 병실 쓴 80대 남성
1개층 코호트 격리...전 직원 코로나19 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의 직원들이 20일 남구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의 직원들이 20일 남구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90대 환자가 20일 전 퇴원한 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병실을 포함해 1개 층을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하고 병원 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에 들어갔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허리를 다쳐 포항 세명기독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남성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코로나19로 숨진 90대 남성이 장기간 입원했다가 지난달 27일 퇴원한 세명기독병원 안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환자다. 80대 환자는 퇴원한 90대 환자가 지난 15일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자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17일과 18일 두 차례 검사에는 미결정 상태로 나왔지만,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90대 환자가 20일 전 퇴원한 병실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병실이 있는 1개 층을 코호트 격리했다. 또 병원 직원 1,6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된 80대 환자의 동선 파악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환자와 병실에 있던 다른 환자 3명은 병원 내 음압격리병상에 격리됐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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