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 등 4곳 조사, 대선 후보 적합도 24%로 같아
여권 내 유력 차기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24%로 같게 나타났다. 그러나 호감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56%, 이 대표 53%로 두 사람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는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ㆍNational Barometer Survey)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30.3%),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와 이 대표가 24%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순이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2%포인트, 이 지사는 1%포인트 올랐다.
적합도 조사에선 이 대표와 이 지사가 같은 수치를 보였지만, 호감도 조사에선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이 지사와 이 대표의 호감도는 각각 56%, 53%였고, 비호감도는 각각 39%, 41%였다.
두 사람의 호감도는 연령별 조사에선 대체로 비슷했지만, 18~29세에서 차이를 보였다. 18~29세 조사에서 이 대표의 호감도는 39%를 보인 반면, 이 지사는 52%를 기록했다.
진보층은 이낙연, 중도ㆍ보수층은 이재명에게 더 호감
지역별 조사에선 서울(이 지사 호감도 54%, 이 대표 호감도 53%)과 부산ㆍ울산ㆍ경남(46%, 48%)은 비슷했지만, 광주ㆍ전라(65%, 77%), 대구ㆍ경북(41%, 32%)에선 두 사람 간 격차가 벌어졌다. 이 지사가 관할하는 경기도가 포함된 인천ㆍ경기 조사에선 이 지사와 이 대표의 호감도가 각각 66%, 56%로 집계됐다.
진보층 호감도 조사에선 이 지사와 이 대표가 각각 71%, 77%로 나타났고, 중도층에선 이 지사 59%, 이 대표 51%, 보수층에선 이 지사 39%, 이 대표 28%를 기록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선 이 지사와 이 대표의 호감도가 75%, 85%를 보인 반면, 제1 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 지사 36%, 이 대표 21%로 기록됐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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