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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2000명 넘어... 이상반응도 12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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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2000명 넘어... 이상반응도 12명으로 늘어

입력
2020.10.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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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독감백신을 살펴보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독감백신을 살펴보는 모습. 연합뉴스

상온에 노출돼 접종이 중단된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2,000명을 넘어섰다. 대부분은 22일과 그 전에 맞은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독감 백신 관리에 구멍이 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일 기준 총 15개 지역에서 2,290명이 상온 노출 의심 백신을 맞았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49명, 부산 109명, 대구 105명, 인천 214명, 광주 361명, 대전 17명, 세종 51명, 경기 673명, 충북 1명, 충남 74명, 전북 326명, 전남 31명, 경북 161명, 경남 10명, 제주 8명이다.

문제가 된 백신은 만13~18세에 무료로 접종하려던 것으로, 22일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하려 했지만 21일 밤 늦게 접종이 중단됐다. 백신은 접종 직전까지 2~8도의 냉장상태로 보관돼야 하는데 운송 도중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것이다. 하지만 2,290명 중 69.7%에 달하는 1,597명은 22일 전에 해당 백신을 접종했고, 450명(19.7%)은 22일에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청은 "사업 시작 전인 21일까지 접종한 의료기관과 접종 중단을 고지한 이후, 즉 23일 이후 접종 사례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례는 총 12건으로 집계됐다. 10대 미만이 3명, 10대가 2명, 30대가 3명, 50대가 3명, 60대가 1명이다. 대개 몸살과 발열, 인후 불편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증상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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