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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병설에 직접 해명… “입원 당시 몸 안좋았지만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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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병설에 직접 해명… “입원 당시 몸 안좋았지만 나아졌다”

입력
2020.10.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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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직접 출연한 동영상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출연한 동영상을 공개하며 일각의 중병설을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몸이 안 좋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한결 나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했다. 감색 양복에 ‘노 타이’ 차림으로 영상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병원 의료진에 고마움을 전한 뒤 “모두가 내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한 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몸 상태가 나아지기 시작했고, 향후 며칠간 진정한 시험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상태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멜라니아 역시 잘 지내고 있다”며 “이 병은 고령일수록 취약하다는데 알다시피 그는 나보다 나이도 조금 어리다”고 했다. 세계 정상들과 여야 정치권이 보낸 격려에도 “잊지 않겠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동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공개됐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고 호흡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CNN방송과 일간 뉴욕타임스 등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대통령의 활력징후(바이탈사인)가 매우 우려스러웠고 산소호흡기까지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영상 출연이 이 같은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CNN은 “영상이 언제 녹화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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