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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병역특례' 노웅래 "손흥민 되는데 왜 딴따라로만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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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병역특례' 노웅래 "손흥민 되는데 왜 딴따라로만 보나"

입력
2020.10.06 08:30
수정
2020.10.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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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 공론화 나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당 미디어·언론상생 태스트포스(TF) 발족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당 미디어·언론상생 태스트포스(TF) 발족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등 국위 선양에 영향을 미친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병역 특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손흥민은 되는데 왜 BTS는 안 되나"라고 6일 목소리를 높였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미국의 가수)밥 딜런은 노벨문학상도 받는데 왜 우리는 딴따라로만 보나. 이건 우리의 퓨전의 시대에 대중음악을 너무 폄하하는 것"이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럼 나훈아는 왜 추석 때 그렇게 인기를 끌었고, 멋지게 평가를 받는가"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 예술ㆍ체육요원의 대체복무 제도가 있으나 BTS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은 해당하지 않는다. 노 최고위원은 이에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류야말로 미래 국가전략산업"이라면서 BTS의 병역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중예술인에게 병역 특례를 적용하지 않는 현행법이 '차별'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노 최고위원은 "문화ㆍ예술인 다 적용하고 과학기술인 다 적용하는데 대중문화예술 하는 사람은 딱 빼놓은 것"이라고 했다. 올림픽ㆍ아시안게임 메달로 자격을 정할 수 있는 운동선수나 국제대회 입상 등이 기준인 예술인과 달리 대중문화는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는 "공적심사위원회 같은 걸 두면 된다"고 전했다.

BTS 멤버들이 병역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정치권에서 관련 논의에 먼저 나서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우려에도 반박하고 나섰다. 노 최고위원은 "국방의 의무이니 당연히 당사자는 간다고 얘기하는 게 맞는 거고, 제3자 입장에서 국익에 무엇이 더 도움이 되느냐 그런 측면에서 한번 검토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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