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기내식은 뭐에요?"… 여행 갈증 속 'A380 비행'에 쏟아진 관심

알림

"기내식은 뭐에요?"… 여행 갈증 속 'A380 비행'에 쏟아진 관심

입력
2020.10.24 19:10
0 0

아시아나, A380 투입한 '한반도 일주 비행' 선보여?
SNS서 쏟아진 인증샷… "힐링된다, 여행 가고 싶다"

24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이륙 후 항공기가 10,000피트 상공 안전 고도에 다다르고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되자 즐거운 표정으로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이륙 후 항공기가 10,000피트 상공 안전 고도에 다다르고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되자 즐거운 표정으로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나가 'A380 한반도 일주 비행'을 진행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여행 인증 사진'이 올라오자 많은 대중이 관심을 보였다. 한반도 일주 비행은 목적지에 착륙하지 않고 한반도 상공을 돈 뒤 출발지로 돌아오는 '비행 여행'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 길이 막히자 여행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내놓은 새 여행 상품이다. 여행 업계는 비행 여행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여행 시장을 타개할 작은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기종을 투입한 아시아나의 한반도 일주 비행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강릉과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1시 20분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코스였다. 비행은 예정 시간보다 20여분 길어졌고, 비행기는 오후 1시 40분 착륙했다. 이날 전체 좌석 295석 중 약 85%인 250석이 채워졌다. 총 좌석수는 495석이지만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95석만 운영됐다. 이날 기내식(이코노미석) 메뉴는 토마토 닭가슴살과 파스타, 샐러드 빵, 케이크였다.

24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항공기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연합뉴스

24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항공기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연합뉴스

각종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에는 A380 비행 여행 인증 사진들이 올라왔다. 창가 자리에서 바깥 풍경을 찍어 올린 한 누리꾼(우****)은 "좌측 창가에 앉아서 동해안을 구경했고, 제주 상공을 지나 선회할 땐 한라산 백록담도 볼 수 있었다"며 "좋은 자리에 앉아 멋진 구경을 했다"는 소감을 올렸다.

비행 여행이 궁금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달며 글 작성자와 소통했다. '기내식도 나왔느냐'(폼**)는 질문에, 작성자는 "기내식은 치킨 파스타 종류가 나왔다"고 답했고, '비행기 사진을 공유해 줄 수 있느냐'(존****)는 요청에 "집에 가면 올리겠다"고 화답했다. 일부는 "좋은 경험을 공유해 감사하다. 사진만으로 힐링된다"(c******), "오랜 만에 해운대를 보는 것 같다"(s****), "가격만 괜찮다면 의외로 괜찮은 상품인 것 같다"(n******) 등 반응을 보였다.

24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한라산 백록담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한라산 백록담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석에서 여행을 즐긴 누리꾼(v**********)은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한라산은 최고였다"며 "오랜 만에 먹어 본 기내식은 감동이었다"고 적었다. 일부는 인천공항 사진과 면세점 이용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류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