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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 화이팅" 국감 발언 이후 대검 앞 펼쳐진 '윤석열 화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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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 화이팅" 국감 발언 이후 대검 앞 펼쳐진 '윤석열 화환 길'

입력
2020.10.24 17:09
수정
2020.10.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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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초동 대검 앞 화환만 100여개
문구엔 "윤석열이 이긴다" "힘내세요" "화이팅" 등
강경발언 쏟아낸 국정감사 전후로 급증

윤석열 검찰총장과 서초동 대검 앞 화환길. 한국일보

윤석열 검찰총장과 서초동 대검 앞 화환길. 한국일보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을 뒤덮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4일 오후 현재 서초동 대검 정문 양옆에는 100여개가 넘는 화환이 줄지어 서 있다. 화환에는 "윤석열 화이팅' '총장님 힘내세요' '윤석열이 반드시 이긴다'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보수단체 자유연대에 따르면 화환 행렬은 지난 19일 한 시민이 윤 총장을 응원하는 뜻에서 대검 앞에 화환을 보내며 시작됐다. 19일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이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두고 충돌한 다음 날이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이후 점점 늘어나던 화환의 개수는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열린 22일을 기점으로 급증했다. 추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과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면서, 이에 동요한 윤 총장 지지자들이 더 많은 수의 화환을 보냈다는 분석이다.

화환 행렬은 당일 국감장에서도 언급됐다. 당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150개 있다"고 하자 윤 총장은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세어보진 않았다"며 "그분들 뜻을 생각해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전 국감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윤 총장은 이날 오랜 침묵을 깨고 "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등 작심한 듯한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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