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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조국·추미애 같은 공수처장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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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조국·추미애 같은 공수처장은 안돼"

입력
2020.10.26 09:59
수정
2020.10.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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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오대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오대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앞서 야당 몫으로 주어진 2명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27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6일 당 비상대책위회의에서 "숫자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에 부여된 추천위원 두 자리마저 강제적으로 빼앗아 가겠다고 법안을 내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상황에서 최악을 피하기 위해 추천위원을 추천하려고 한다"면서 "내일(27일) 오전까지 두 사람의 추천위원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 임정혁 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출신 이헌 변호사를 추천위원으로 내정한 상태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는 일관되게 공수처법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과정에서 58일의 숙성 기간을 갖지 않아 위법하고, 내용상으로도 위헌적 소지 많다는 입장"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단을 보고 하자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천위원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법조인들이 이 법 자체가 위헌이기 때문에 추천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다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조국' '추미애'의 이름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흠 없는 사람을 제시할 것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가장 중립적, 독립적이고 야당과 국민이 믿을 후보를 추천하면 저희는 동의하겠다"라면서도 "지금 추미애 법무부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처럼 국민이 편향적이고 자격 없다고 아우성치는데 밀어붙이는 그런 류의 인사라면 저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국현안과 관련된 10가지 질의사항을 담은 편지를 2차로 전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월성1호기 폐쇄, 추미애 장관 문제, 라임·옵티머스 특검, 북핵 확산 저지 레드라인 넘은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낙하산 (인사에 대한) 입장, 야당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은 문제 등 국민과 야당 질의에 답변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자세한 질의 내용은 오후 청와대에 편지가 전달된 후 밝히겠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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