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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야당 아닌 정부여당 사람" 재차 선 그은 김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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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야당 아닌 정부여당 사람" 재차 선 그은 김종인

입력
2020.11.12 11:10
수정
2020.11.12 11:17
10면
0 0

윤석열 지지율 급 상승에 "여권이 윤 총장을 자꾸 몰아붙인 탓"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윤 총장을 야당 정치인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신드롬'은 결국 윤 총장을 몰아 붙인 여권이 자초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은 스스로가 항상 강조했듯이 법에 따라 검찰총장의 임무를 가장 공정하게 수행해 왔다고 했는데 그런 검찰총장에 대해 지나치게 정치권과 법무부 장관이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하다 보니 일반 국민이 심판한 게 여론조사 결과가 아닌가 한다"고 윤 총장 지지율이 상승한 여론조사를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윤 총장이 지금 지지도가 높다고 해서 야당 정치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분명하게 말하지만 각자 직분에 맞게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면서 거기에 협조적인 자세를 보여야지, 사적이고 정치적인 감정을 가지고 (윤 총장을) 자꾸 몰아붙이면 결국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 진천캠퍼스에서 신임 차장검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진천=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 진천캠퍼스에서 신임 차장검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진천=뉴스1


야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윤 총장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부여당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총장이 기본적으로 정부여당 사람 아니냐"며 "정부여당 사람으로서 소위 지금 지지율이 제일 높다는 것은 정부 여당 내에서 그 사람이 제일이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 내에서 윤 총장 정도로 확실하게 자기 소신을 가지고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의 지지가 높았다고 생각하지, 반드시 그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서 지지율이 높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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