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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②] "김민경이니까", 두려움 대신 책임감X승부욕 장착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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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②] "김민경이니까", 두려움 대신 책임감X승부욕 장착한 비결

입력
2020.1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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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이 감사한 사람들과 더 특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JDB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민경이 감사한 사람들과 더 특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JDB엔터테인먼트 제공


개그우먼 김민경이 감사한 사람들과 더 특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과 스핀오프 격인 웹예능 '오늘부터 운동뚱'부터 최근 첫 방송된 tvN '나는 살아있다'까지, 김민경은 올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누구보다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런 바쁜 활동 가운데 김민경이 최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며 여러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성기를 열어준 '운동뚱'은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책상을 들면서 시작됐다. 김민경은 "영식이 형('맛있는 녀석들' PD)이 정말 원망스럽고 양치승 관장님은 너무 무서웠다. 그래도 '약속'이라는 말 하나에 마음을 먹었다. 원래 겁이 엄청 많아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고 두려워하는 성격인데, '운동뚱'은 그런 저도 어떻게든 도전을 하게 만든다. 영식이 형의 기획력에 '김민경이니까'라는 말 한 마디면 제게도 온전한 믿음이 생긴다"고 소개했다.

'못 해도 된다'는 영식이 형의 말에도 김민경은 '한다면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 그 비결은 타고난 '근수저' 근력도 있지만 책임감과 승부욕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대해 김민경은 "6년 동안 함께 한 '맛있는 녀석들' 팀이 저를 너무 잘 안다. '시청자 분들이 보고 싶어 하신다'는 말에 항상 설득되고, 승부욕을 끌어내준다"며 "영식이형에게 '날 위한 프로그램을 하나만 더 만들어주면 정말 복종하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전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경이 감사한 사람들과 더 특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JDB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민경이 감사한 사람들과 더 특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JDB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에는 '나는 살아있다'에서 물 공포증을 극복하는 모습으로도 김민경의 정신력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에너지 넘치는 동료들과 함께 해서 모든 훈련을 버틸 수 있었다. '나는 살아있다'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하는 팁들을 담은 프로그램이라 꼭 온 가족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사실 '운동뚱'도, 이번 '나는 살아있다'도 현실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지만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 김민경은 "농담처럼 매니저에게 '스튜디오 예능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저는 스튜디오에 가도 운동을 하게 되더라. 그게 뿌듯하다. 어느 순간부터 차에 항상 운동복을 가지고 다닌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먹방과 운동이라는 김민경표 예능의 키워드는 비슷한 점이 많다. 김민경은 "저는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그걸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더라. 처음 운동을 배웠지만, 좋은 선생님들 덕분에 운동의 매력을 알게 됐다. 그런 점은 음식과도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타고난 '근수저'에 차곡차곡 쌓인 스킬처럼 김민경도 올해의 전성기까지 긴 시간을 거쳤다. 그래서 김민경의 꽃길은 더 탄탄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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