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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여당 도움없이 국정조사 어려워, 이제 기댈 곳은 국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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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여당 도움없이 국정조사 어려워, 이제 기댈 곳은 국민 뿐"

입력
2020.1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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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인터뷰
"2인 1조로 오전 10시~오후 5시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

황보승희, 김은혜(오른쪽)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27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손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뉴스1

황보승희, 김은혜(오른쪽)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27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손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27일 청와대 앞에서 최근의 법무부와 검찰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릴레이 시위에 돌입한 가운데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이제 기댈 곳은 국민 뿐"이라고 말했다.

황보 의원은 27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시위를 하는 이유에 대해 "25일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직무배제한 것은 심각한 민주주의의 훼손이고 법치국가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을 해 전날 밤 긴급히 초선의원 50여명이 성명서를 작성,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며 "이제는 대통령께서 답하셔야 한다고 판단, 대통령께 답해달라는 질의서를 들고 청와대를 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답 주실 때까지 초선의원 58명은 오후부터 2인 1조로 조를 짜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에 대답을 요구하는 이유와 관련해선 "윤 총장을 임명한 건 대통령이기 대문에 대통령이 임명하고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직무 배제시키는 이유를 대통령이 밝혀라는 것을 요구한다"며 "추 장관이 정치적 중립 위반 혐의 관련 문제를 삼았는데 윤 총장은 정치하겠단 얘기를 한번도 한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관련 감사원에서 고발한 상태인데 이에 대해 윤건영 의원이 '선을 넘지 말라'하는 등 검찰을 겁박했다"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등의 수사를 막고자 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에 질의서를 보내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판사 사찰 관련 "보통 사찰이라고 하면 도청이나 미행 등을 동원해서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정보를 모아 상대를 협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지금 그런 흔적이 없다"며 "우리는 사찰이 아니라 재판부 참고 자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명령 등으로 인한 법치문란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 직무 정지도 징계 회부에 대한 내용과 절차적 정당성 모두를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기댈 데는 국민 밖에 없다"며 "국회법상 재적 의원의 4분의 1 이상 요구를 해도 본회의장에서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전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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