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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北김정은, 중국제 코로나 백신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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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北김정은, 중국제 코로나 백신 맞았다"

입력
2020.12.01 00:19
수정
2020.12.01 14:5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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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
"김씨 일가·北 고위층 다수,? 2, 3주새 백신 접종"
효과·안전성 확인할 수 없고 제조사도 알 수 없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9일 북한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1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선중앙TV 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9일 북한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1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선중앙TV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 내 고위급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은 30일(현지시간) 국가 안보 주제 웹사이트인 ‘1945’ 기고문을 통해 “김 위원장이 최근 중국 정부가 제공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익명의 일본 정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김 위원장은 물론 김씨 일가와 북한 지도부 내 고위층 다수가 최근 2, 3주 사이 백신을 접종했으나 중국 어느 업체가 백신을 제조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 등 북한 고위층이 접종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의문이 남는다고 카지아니스 국장은 지적했다. 중국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공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김 위원장 등이 효과적이지 못한 백신을 접종했을 때 어떤 일이 생길지, 다른 백신으로 재접종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해선 자신이 접촉한 전문가들도 분명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카지아니스 국장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혀 왔다. 하지만 카지아니스 국장은 중국이 북한 주민 전체를 위해 백신을 제공하는 것은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며 이는 중국으로의 대규모 난민 유입과 북한의 내부 불안정성을 초래할 코로나19 대형 발병을 중국이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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