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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김송 "가정불화 심했다…입학식 날 어머니와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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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김송 "가정불화 심했다…입학식 날 어머니와 이별"

입력
2020.12.0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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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방송 캡처

김송이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방송 캡처

가수 김송이 과거를 회상했다.

2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김송이 출연했다.

이날 현주엽은 김송에게 "부모님은 왜 헤어지신 거냐"고 조심스레 물어 시선을 모았다. 현주엽의 질문에 김송은 "가정불화가 심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자주 다투셨다. 아버지는 한 달에 1, 2번 집에 들어오셨다"고 답했다.

김송은 이어 "아버지가 20대 초반에 결혼하셨다. 어린 나이에 연년생 4남매를 키워야 했다. 아버지도 정말 어린 나이였다"며 "생활비를 할아버지로부터 지원받아야 했는데, 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돈을 못 받았다. 어머니가 떡집에서 일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에서 산다고 하면 사람들이 잘 사는 줄 알고 부러워했다. 그런데 우리는 생활비가 없어서 방 3칸 중 2칸을 세를 줘야 했다. 방 1칸에서 어머니와 4남매가 함께 산 거다. 시집살이도 심해서 어머니가 지치셨다. 어쩔 수 없이 어머니랑 헤어졌던 때가 고등학교 1학년 입학식 날이다. 그 전날 어머니와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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