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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코로나 확산 주범은 젊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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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코로나 확산 주범은 젊은층"

입력
2020.12.03 00:27
수정
2020.12.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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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29일 주간 코로나 보고서
3월 이래 코로나 신규 확진 최고 수준

핼러윈 데이인 지난 10월 31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핼러윈 데이인 지난 10월 31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주범은 젊은층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의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3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젊은층이 확산 중심에 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1일(현지시간) 발간한 주간(11월 23~29일) 코로나19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주간 코로나19 신규 사례 3,091건(인구 100만명당 60건)이 보고됐다”며 “직전 주와 비교해 41% 급증했으며 3월 초 이래 주간 확진자 수로는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적시했다. 또 “주간 신규 사망자는 모두 18명이 보고됐다”며 “9월 말 이후 매주 20명 미만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WHO는 그러면서 젊은층이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있다고 분석했다. WHO는 보고서에서 “WHO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작 이래 감염 원천이 다양해졌고, 현재 젊은층이 확산의 중심에 있다”며 “군 시설, 교육기관, 스포츠 시설, 의료 시설, 친구 및 다른 사람들과의 모임 등으로 집단 감염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WHO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한국 정부의 방역 노력도 전했다. WHO는 “정부는 12월 초 대입 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학원, 개인 교습 참여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한 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0만명에 달했다. WHO는 “확진자 발생 정도는 약간의 하향 추세가 관찰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주간 사망자는 전 세계 6만9,000명 이상이 보고되며 계속 증가세”라고 밝혔다. 특히 미주 지역이 지난주 신규 사례의 최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럽 역시 상황이 심각하다고 WHO는 밝혔다. WHO는 “유럽 지역은 주간 신규 사례가 계속 줄고 있지만 여전히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주 전 세계 신규 사망의 대략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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