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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모든 직원이 경영·정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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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모든 직원이 경영·정책 결정한다

입력
2020.12.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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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서는 처음으로 개발 한 것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직원들이 지난 1일 직장민주주의 지표를 발표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제공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직원들이 지난 1일 직장민주주의 지표를 발표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제공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직원들의 나이와 성별, 직급에 차이 없이 경영과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직원들이 직접 관련 지표를 만들어 상명하복이 아닌 상호존중 하에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모든 직원이 경영과 정책 결정에 주체가 될 수 있는 직장민주주의 인증지표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직원의 나이와 성별, 직급에 창이 없이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표를 만든 것은 공공기관에서는 처음이다.

유통진흥원은 지난 5월 직장민주주의 인증지표 개발에 돌입, 내부 토론과 설문 등을 통해 작성한 지표를 바탕으로 도내 27개 공공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인증지표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지표 개발에 유통진흥원 전 직원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유통진흥원 측 설명이다.

이번 직장민주주의 지표는 △간부직원과 소통에 대한 부장(직급) 민주주의 △성별 차이가 업는 젠더(성별) 민주주의 △세대 간 차이점 이해를 위한 2050(세대) 민주주의 △부서 간 협업과 배려에 대한 부서 민주주의 △인권존중·정책 결정에 참여에 관한 정책 민주주의 등 5개 분야 25개의 세부지표로 구성돼 있다.

강위원 유통진흥원 원장은 “우리 유통진흥원은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나도 혁신가 창안대회’, ‘만민공동회’, ‘인권위원회’, ‘성평등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직장민주주의 인증지표 개발도 이런 유통진흥원 문화를 잇기 위한 것으로 수직적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인권보호와 차별 없는 평등을 지향하는 공공기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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