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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죽었다" 국회에서 상복 입고 장례식 치른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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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죽었다" 국회에서 상복 입고 장례식 치른 국민의힘

입력
2020.12.10 14:02
수정
2020.12.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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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최승재 의원 상복 입고 규탄 퍼포먼스

국민의힘 강민국(왼쪽)·최승재 의원이 10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공수처법 통과 관련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강민국(왼쪽)·최승재 의원이 10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공수처법 통과 관련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항의하며 '민주주의 장례식' 퍼포먼스를 했다.

강민국·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국회 로텐더홀 본회의장 앞에서 노란색 상복을 갖춰 입고 "어제(9일) 민주주의 아버지, 법치주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야말로 독재"라며 "독재의 괴물이 된 민주당이 전두환 정권을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최 의원도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막아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강민국(왼쪽)·최승재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상복을 입고 공수처법 통과 관련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강민국(왼쪽)·최승재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상복을 입고 공수처법 통과 관련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새 임시국회 회기 첫날인 이날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표결한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개정안은 전날 본회의에서 상정됐지만 정기국회 회기가 끝난 이날 0시까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해 이날 오후 통과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공수처법이 통과되면 곧이어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내용의 국정원법 개정안도 상정할 방침이다.

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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