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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스케치북' 첫 출연 위해 유희열에 보컬 레슨까지…특급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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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스케치북' 첫 출연 위해 유희열에 보컬 레슨까지…특급 열정

입력
2020.12.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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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KBS 제공

한지민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KBS 제공


배우 한지민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 출연을 위해 열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되는 KBS2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20 성탄 특집 '크리스마스 카드 - 안녕, 2020'을 선보인다. 이번 특집에는 이적 양희은 폴킴과 AKMU, 배우 한지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산타 요정들이 총출동한다.

애초의 기획은 성시경의 아바타, 거미&파리 분장을 탄생시킨 바 있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분장쇼 3탄으로 20팀 이상의 출연자들이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심각성으로 인해 과감히 이를 포기, 유난히 힘들었던 올 한해를 견뎌낸 시청자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이에 MC 유희열은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의 본분 중의 하나가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라고 생각한다”며 특집의 문을 열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폴킴은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에 함께 목소리를 더했고, 시청자들의 사연에 노래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출연을 위해 필라테스를 배우는 등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현실남매 AKMU 찬혁과 수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몰래 서로에게 쓴 카드를 공개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지민은 '스케치북' 첫 출연으로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제작진의 요청에 평소 애창곡이던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무대에서 부르는 등 파격적인 선곡과 거부하지 않는 적극적인 자세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스케치북' 출연을 위해 사전에 안테나를 방문, 유희열에게 직접 보컬 레슨을 받는 등 누구보다 열정적인 자세로 녹화에 참여했다는 전언이다. 한지민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고 싶은 사람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꼽으며, 녹화 전날 밤, 페이지 한 장 가득 손수 적어온 편지를 읽다가 울컥하는 마음을 들키기도 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을 위해 기꺼이 독일에서 날아왔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낸 바로 다음 날 녹화에 참여하는 등 '스케치북'에 대한 숨겨온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평소 무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던 유희열 역시 손열음의 등장만으로 연신 감동을 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손열음은 2020년을 돌아보면 어떨 것 같냐는 마지막 질문에 “2020년은 우리에게 삶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새로운 시선을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2021년에는 피아노 연주가 아닌 보컬 무대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가요계 대모 양희은은 산타 할머니로 변신해 '스케치북'을 찾았다. 한때 개그맨을 꿈꾼 적이 있다고 고백한 양희은은 유난히 잘 어울리는 산타 복장으로 등장해 대본에 없는 무한 애드리브로 현장을 뒤집어놓았다는 후문이다. 이후 양희은은 시청자들에게 힘을 주고 싶은 위로의 노래로 ‘상록수’를 선곡,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손님은 '스케치북'의 가족이자 수많은 명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보급 명창, 산타 요정 이적이다. 이적이 선택한 마지막 위로의 노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로 리메이크한 ‘걱정말아요 그대’로, 코로나19의 격상으로 기존에 섭외가 되었다가 아쉽게 함께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뮤지션인 윤종신, 마마무, 잔나비, 10CM, 정승환의 목소리가 온택트로 더해졌다. 이는 방송 다음날인 26일 정오에 음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 2020 성탄 특집의 따뜻한 노래와 이야기는 25일 밤(26일 오전) 12시 40분 만나볼 수 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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